3월 초 싱가포르에 가게 되었다.

싱가포르로 가는 여정의 정리를 해보았다.


SG Arrival Card

입국 3일 전부터 SG arrival card를 작성할 수 있다.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디지털 백신 증명이 있는 구간에서 쿠브앱 백신 큐알코드 이미지가 자꾸 업로드 실패했지만 이미 vtp작성 때 등록도 해놓았고 종이로도 인쇄해놔서 그냥 넘어갔다.



신속항원검사

인천국제공항1터미널 동편에 위치한 이원의료원검사소에 미리 safe2go를 통해 예약해 놓았다. 1시 예약으로 20분 전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라 우선 1시 예약자들에게 번호표를 발부해주셨다. 시간이 되자 번호대로 그룹을 묶어 검사소로 안내받고 체온 측정과 여권 확인 등 내 정보를 확인하고 간단한 의사쌤의 문진과 검사를 진행하였다. 코찌름을 당하고 잠시 공항에서 대기. 50분쯤 후 음성 확인 문자가 오고 다시 검사소로 가서 결과지를 수령하였다.



발권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까지 받고 모든 서류가 준비되어 발권하러 갔다. 아시아나는 동편 끝쪽이었다. 기계로 체크인을 하고 발권창구로 가서 VTL에 필요한 보험 서류, VTP서류, 금방 받은 음성 확인서를 보여주고 발권한다.



출국장

확실히 한산한 출국장이었다. 보안검색, 면세점, 라운지도 매우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1터미널의 마티나 라운지는 임시 폐쇄라서 스카이허브 라운지를 이용했다. 그래도 라운지는 사람들이 한 테이블 건너씩은 있는 편이었다.


 

 

 



비행기

비행기는 한 행당 세 명 정도 앉아있는 밀도였다. 오랜만의 해외 비행기라 창가 좌석으로 지정했는데 가운데 4인 열은 눕코노미로 가는 게 부러웠다.
기내식은 양식으로 선택하니 깐풍기와 감자 샐러드, 모닝빵이 같이 나왔다. 빵은 바터와 딸기 크림을 같이 발라먹으니 맛나더라.
간식은 역시 피자빵(식사보다 맛있음)! 영화는 정말 볼 게 없더라.. 최신 영화 당연히 없고 그나마 있는 영화들도 재미없어서 넷플릭스 다운로드하여놓지 않은 나를 원망해..


싱가포르 입국

입국장에 들어서면서 VTL용 서류들 꺼낸 게 민망하게 여권만 확인하고 얼굴 사진, 양 엄지 지문만 찍고 통과되었다.
원래는 공항에서 받던 PCR 검사가 없어지고 싱가포르 입국 후 24시간 이내에 QTC센터에서 ART 검사하는 걸로 바뀌었기 때문에 그에 관한 고지만 받고 나갔다.
천천히 수하물 기다리다가 챙겨 나와 바로 택시 타러 갔네.
참! 이민국을 나서면서 바로  TraceTogether 앱을 활성화시켰다.



로컬 병원 체험

숙소 오자마자 가깝고 아침 일찍 가능한 병원을 예약했다! 근처 몰에 있는 클리닉인데 첫 타임으로 검사예약이 가능했다!(검사 가능한 클리닉은 SG arrival card 작성하고 나서 오는 메일에 링크가 있었던 것 같은데 vtp 작성하고 나서 온 메일인지 헷갈림. 영어 메일은 너무 많이 받아서😅)

간호사분이 방호복 입고 안내해주셨는데 싱글리시가 익숙지 않아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친절해서 단어로도 충분히 소통 가능. 검사는 본인이 직접 자가 진단 키트로 해야 한다.

 


결과는 그 자리에서 바로 알 수 있고 그날 메일과 문자로 도 보내준다. VTP나 SG arrival card 작성할 때마다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적기 때문에 전산으로 바로 처리되는듯하다.

 

우선 검사를 하고 한 시간정도가 지나면 음성확인 문자와 메일이 온다. 음성 확인되면 자유의 몸이다!
체류기간 동안의 자가진단키트 검사도 의무화가 없어졌기 때문에 한국으로의 출국 전 48시간 이내에 pcr검사만 받으면 된다.
이전엔 못 가봤던 싱가포르를 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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