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성을 보고 내려오면서 혹시나 시간을 확인했더니 다섯시전. 

반스이소가 여섯시까지 하길래 귤젤리 들고 얼른 도착.


반스이소는 로프웨이상점가 입구에서 옆블럭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사카노우에노쿠모(언덕위의 구름) 뮤지엄 옆에 있다.

어느 권력가의 별장으로 지어졌다는데 
프랑스건축의 판타지가 충족되는 곳이었다.
디테일이 모두 이뻐. 






1,2 층 모두 방에서는 이렇게 전시를 하고있었는데 

현재도 지역차원에서 활동적으로 사용되고있는듯하다.




반스이소 부지 내에 있는 카페는 5시까지만 운영하는지 닫혀있었다.




가는 관광지마다 이렇게 스탬프와 방명록이 있었는데 여행하는 어느새 우린 중독되 버렸고...




마쓰야마시의 시화가 동백인데 맨홀 디자인도 이렇게.




물론 간식. 

‘FLYING SCOTSMAN’ 08:3023:30(L.O.23:00), 오카이도 상점가

https://tabelog.com/kr/ehime/A3801/A380101/38000665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도고온천으로 향했다.

드디어 전차 탑승.




전차는 항상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리는 시스템이다.

내리면서 요금을 내면된다.




저 요금통에 동전 교환기가 있다. 160엔의 잔돈이 없으면 교환할 수 있다.




도고온천 역에서 내려서 도고온천 상점가 입구에 이렇게 봇쨩 시계가 있다. 

정각마다 봇쨩의 캐릭터들이 나와서 움직이는데 ..정각...은근 맞추기 힘들었다.

유투브로 만족^^




마쓰야마성으로 가는 로프웨이 상점가에는 미컁짱 상품이나 지역 상품이 별로 없는데 

도고온천 상점가에 모두 몰려있었나보다.

봇짱당고, 수건(마쓰야마 수건도 유명), 타르트, 등등





우린 본관을 이용했는데 

타마노유+2층 휴식실(공용) 이용이 1인당 1250엔이다.

입구에 사람이 많아서 줄서있다가 

직원분이 우리 티켓을 보더니 따로 안내해주셨다. 티켓과 바닥에 노랑 빨강으로 탕이 구분되어있다.





목욕하고 유카타입고 마시는 녹차와 센베 과자도 꿀맛이다.

옷은 바닥에 놓인 나무 박스안에 넣어놓고 탈의실에 들어가기 때문에 

귀중품이 불안하면 100엔을 주고 코인 라커를 이용하면 된다.

둘이서 핸드백과 카메라, 폰을 같이 보관하고 

목욕 용품과 유카타를 들고 탈의실에 들어가니 아무도 없었고...

우리가 목욕하는 동안 거쳐간 사람이 총 셋밖에 없었다.

본관에는 비누밖에 없다는 얘길 듣고 샘플을 챙겨갔지만 츠바키 샴푸와 트리트먼트가 있었고...그뤠잇.

입구에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갔다 싶게 타마노유엔 사람이 없었다.

물론 탕은 카미노유에 비해선 엄청 작겠지만 조용하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오히려 목욕의 기쁨을 느꼈달까.

목욕후에 유신덴(황족 목욕탕)도 관람하고싶었지만 (티켓에 포함) 시간이 늦어 관람시간이 끝나벼렸다고 한다.





목욕을 하고 나오니 상점가들도 문을 닫은 곳이 많았지만 

우린 목욕후에 뜨끈한 국물을 먹기위해 후기를 봐놨었던 가게에 들어갔다.

본관 바로앞이라서 그시간에도 웨이팅이 있었지만 라스트오더가 11시이기때문에 안심하고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해물우동과 생선 머리조림, 홍새우튀김, 모듬튀김 해치웟!

맥주와 도고 사이다를 마셨는데 도고 사이다 너무 맛난것.

라무네도 그렇고 일본은 뽕따맛을 참 좋아하는듯.




이미 노곤해진 몸과 맛있는 저녁으로 풀어진 마음은 막차따윈 안중에도 없었고

결국 택시를 타고 돌아갔다.

관광지라 그런지 도고온천 역앞에는 택시가 많이 서있었다.

도시가 작고 20분밖에 안걸리는 거리이기 때문에 별로 걱정은 안됬지만

요금이 80엔씩 오르는것을 보고 식겁

한국에 비하면 많이 나왔지만 둘이서 1050엔이면 느긋한 여행을 하는 댓가로는 그뤠잇.

여유로운 도시를 폭풍같은 일정으로 소화하고 호텔로 돌아와

다음날 우치코-오즈-시모나다 루트를 완성하기 위한 완벽 플랜을 짜고서야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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